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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삽교호 놀이동산 바지락칼국수 맛집, 일미칼국수 솔직후기

식당 리뷰 by 백수남자 2022. 10. 12.

안녕하세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전히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서 캠핑이나 피크닉, 놀이동산에 많이들 놀러 가실 것 같아요~

저도 지난주에 당진에 있는 삽교호 놀이동산에 다녀왔는데요 ㅎㅎ 삽교호 인근에는 조개구이, 횟집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유원지 주변이라 가격도 비싸고 배도 별로 안고픈 상태여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삽교호 바지락 칼국수를 검색하면 몇 개가 나오긴 했는데, 저는 상대적으로 후기가 좋았던 일미칼국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미칼국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10-9 싱싱횟집
매일 09:00 - 21:00
041-363-7950

1. 메뉴 소개 : 바지락 칼국수(9,000원), 해물 칼국수(14,000원)

일미칼국수 메뉴판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칼국수가 메인인 것 같은데 아귀탕과 아귀찜도 취급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여행객이나 타지분들은 칼국수 위주로 주문을 하고 단골손님들이 아귀탕과 찜 메뉴를 주문하는 듯합니다!

저희는 바지락 칼국수로 2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물어보니까 바지락 칼국수는 조리가 다 된 상태로 큰 그릇에 담겨 나오고 해물 칼국수는 냄비째로 나와 가스버너로 직접 끓여 먹는 식이라고 합니다.

 

 

 

2. 바지락 칼국수, 기본 찬

바지락 칼국수와 김치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와 함께 기본반찬이 같이 나왔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조리가 되어 큰 그릇에 담아져 나왔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찬은 계절에 따라 재료 수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생김치와 익은 김치 두 종류가 나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겉절이처럼 바로 무친 거친 느낌은 아니었으며 김치를 담은 지 며칠 안된 정도의 적당히 숨이 살아있는 정도였습니다.

익은 김치는 신 맛이 올라오는 아주 딱 좋은 정도였습니다.

 

3. 바지락 칼국수 맛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짜거나 달거나 하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아주 담백한 맛이었어요. 바지락 껍데기가 발라지지 않은 상태로 나와서 먹기에 조금 불편했지만, 해감도 잘 되어있어 흙이 씹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상당히 담백하고 걸쭉한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물을 끓일 때 채소를 많이 넣어서 채소의 단 맛이 국물에 우러나온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아주 잘 끓인 칼국수 맛이었으며 뭔가 모르게 엄마가 끓여준 정겨운 맛이 나는 게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반찬이 부족하면 말하라고 먼저 말씀해주시고 국물이 부족하진 않은지 맛이 괜찮은지 체크하는 모습들이 친절하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보단 연식이 있어 보이고 시골집에서 나는 냄새가 나서 오히려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메뉴와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진 삽교호 놀이동산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드리고 싶은 밥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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