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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구 범어동 망고빙수 맛집, 슬로우라이프

카페 리뷰 by 백수남자 2023. 6. 10.

무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빙수도 더 이상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가 빙수로 알려진 신라호텔의 망고빙수가 이슈가 되면서 망고빙수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망고빙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웨이팅이나 재료소진 등으로 망고빙수를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브릭62 카페의 생망고 빙수를 리뷰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대구의 두 번째 망고빙수 맛집인 슬로우라이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슬로우라이프 가게정보

가게주소 :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77길 33-4
영업시간 : 12: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444-2014
주차장 O, 남/녀 화장실 구분, 키오스크 주문 O

최근에 망고빙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료소진으로 인해 카페에 방문했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손님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방문하기로 계획했던 날 망고빙수 재료가 다 떨어져서 헛걸음을 하고 말았습니다. 미리 매장에 전화를 하셔서 빙수 주문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슬로우라이프 외관

대구-슬로우라이프
대구 슬로우라이프 카페

범어동에 위치한 주택 형태의 2층짜리 건물 카페입니다. 브릭62처럼 벽을 감싸고 있는 넝쿨이 굉장히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슬로우라이프의 최대 장점은 건물 입구 쪽에 정말 넓은 주차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스콘 포장된 그런 정식 주차장은 아니고 파쇄석이 깔려있는 주차장입니다.

 

넝쿨로 둘러싸여진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옛날 주택 형태의 매장 입구가 나오며 그쪽으로 들어가면 카운터와 키오스크가 보입니다.

 

 

슬로우라이프 내부

슬로우라이프-카페내부
슬로우라이프 카페 내부

매장 한켠에는 여러 가지 디저트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종류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크루아상이나 스콘, 휘낭시에보단 샌드위치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오후 1시경에 방문하였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10분가량 웨이팅을 한 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망고빙수와 애플파이를 주문했는데 망고빙수가 재료 손질 때문에 약 30분 뒤에 만들어진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슬로우라이프 아이스아메리카노

슬로우라이프-아메리카노
슬로우라이프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유리잔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 주더라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그냥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그 맛이었습니다. 딱히 특색이 있거나 하지않고 일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딱 그정도 였습니다. 망고빙수가 나오길 기다리며 매장 내부에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화장실은 바깥에 위치해 있는데 1인용이라서 피크시간대에는 화장실 이용이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화장실 앞에 두명이나 기다리고 있는 모습 또한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카페가 그렇겠지만, 철제 의자였는데 착석감이 좀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슬로우라이프 망고빙수

슬로우라이프-망고빙수
슬로우라이프 망고빙수

오랜 기다림 끝에 그토록 고대했던 망고빙수의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갈하게 슬라이스 된 망고의 자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플레이팅을 할 수 있는지 대단한 것 같네요 ㅋㅋㅋ 마지 스테이크 덮밥을 연상케 하는 망고의 두께와 크기입니다. 언뜻 봐도 너무 잘 익어 보이고 노란 색깔이 정말 예뻤습니다!!

 

예상했던 맛 그대로 망고는 정말 부드럽고 시원하면서도 달콤했는데요. 그런데 제가 이 전날 브릭62에서 먹었던 망고빙수와 비교하자면... 이곳 슬로우라이프의 망고빙수는 망고가 너무 후숙이 많이 돼서 좀 물컹한 식감이 도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브릭62 망고빙수는 부드럽게 녹아들어 가면서 신선한 망고의 맛이 확 다가왔는데 슬로우라이프의 망고빙수는 좀 물컹하면서 열대과일 특유의 후숙취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리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정도였지만, 저는 딱 비교가 되더라고요. 망고 빙수 밑부분에는 아이스크림도 들어있고 눈꽃처럼 곱게 갈린 얼음들이 깔려있어서 아주 시원하긴 했지만, 따로 시럽이나 연유가 들어가지 않아 생망고 외에는 단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생각보다 단맛은 덜했습니다.

 

 

슬로우라이프 망고빙수 총평

전날 방문했었던 '브릭62' 카페와 비교했을 때 빙수의 플레이팅이나 비주얼은 더 예뻤으나, 망고가 너무 많이 익어서 물컹하면서도 특유의 냄새가 느껴졌다. 그리고 시럽이라는 옵션 또한 없었고 단 맛이 생각보다 덜해서 아쉬웠다. 가격도 브릭62는 18,000원이나 슬로우라이프는 26,000원으로 훨씬 비쌌으나 양은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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