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미친 가성비 술안주 횟집, 시지광장 '모일회' 솔직후기

식당 리뷰 by 백수남자 2023. 10. 21.

대구광역시와 경산시의 경계에 위치한 '시지'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하철 2호선 신매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시지광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에 굉장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대표적인 소주안주이기도 한 횟집에서 회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스끼다시인데요. 스끼다시 맛집으로도 유명한 '모일회' 방문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일회 시지경산점

대구 수성구 신매로19길 8-8 트윈빌딩 B동 1층

매일 11:00 - 23:00 (토, 일 01:00까지 영업)

0507-1437-1254

 

 

모일회 메뉴

모일회-메뉴
모일회 메뉴

건물 1층에 위치한 모일회에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공간에 여러 개의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중 한쪽 벽면을 큰 메뉴판이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요. 메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어떻게 다 취급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신기했던 건 기본으로 나오는 쓰끼다시 종류가 리필이 안 되는 대신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뭘 이런 것까지 돈을 받냐' 생각했는데 나중에 나오는 안주들의 퀄리티를 보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일회 쓰끼다시

모일회-1
모일회 쓰끼다시-1

3명이서 모일회에 방문하여 고급모듬회 中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회가 나오기 전 본격적인 쓰끼다시들이 먼저 내어졌습니다.

 

먼저 1부 기본안주로 샐러드, 다슬기, 백김치, 게장이 내어졌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한 모일회는 술만 시키면 주인 마음대로 안주가 나오는 다찌집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다찌집이나 실비집처럼 시간차로 안주들이 세팅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모일회-2
모일회 쓰끼다시-2

2차 안주로 콘치즈, 단호박 튀김, 떡볶이, 미역국, 계란찜, 가자미구미가 내어졌습니다. 2,000원을 추가하여 초대리밥을 주문했는데 5개밖에 안나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직 회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기본으로 나온 안주들이 너무 훌륭해서 소주 2병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가자미튀김가 정말 살도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게 튀겨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일회 고급모듬회

모일회-고급모듬회
모일회 고급모듬회 中

쓰끼다시에다가 소주를 마시면서 적당히 취기가 오르려던 찰나 주문한 고급모듬회 중자가 나왔습니다. 회가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거로 기억하는데 30분 조금 넘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물고기 종류가 섞여있어서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취해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ㅋ 어쨌든 회 자체 양은 별로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두께가 굉장히 얇았고 크기가 작게 썰려있어서 많아 보이는 거지 포만감은 느끼기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쫀득하고 찰기가 있는 식감이라기 보단 숙성이 되지 않은 활어회여서 대부분 부위들이 꼬들꼬들하고 씹는 맛이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모일회 총평

확실히 쓰끼다시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고 추가요금까지 굉장히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메인이 되는 회 자체는 맛도 그렇고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으며 양 또한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모일회는 딱 회를 배불리 먹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횟집이라기 보단  회는 술안주 정도로만 먹고 쓰끼다시로 배를 불리는 집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만족감은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으며, 매장도 굉장히 넓고 쾌적해서 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