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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줄서서 먹는 파전 맛집, 상당집 두 번째 방문 솔직후기

식당 리뷰 by 백수남자 2023. 1. 6.

지난번 방문 때 여태 살면서 먹어본 파전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인생 파전을 경험했던 상당집에 두 번째로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다른 메뉴를 소개해드리려고 했으나, 오후에 방문한 탓에 가게에 묵이 다 떨어져 묵밥을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묵밥과 두부지짐을 리뷰해 보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두부지짐과 파전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파전이 과연 지난번에 먹었던 맛과 같을지도 궁금했고 두부지짐은 또 어떤 맛일지 기대됐습니다.

 

 

 

 

■ 상당집 순두부

상당집-순두부
상당집-순두부

겨울철 한정으로 매장 입구 쪽에서 순두부를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몽글몽글한 비주얼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바로 먹어봤습니다. 먹자마자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고 간도 심심한 게 애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치아가 안 좋으신 분들이나 어르신분들도 정말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 상당집 기본 반찬

상당집-기본반찬
상당집-기본반찬

가게 한쪽 벽면에는 셀프로 기본 반찬을 가져갈 수 있도록 셀프바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배추김치, 고사리무침, 콩나물무침, 무말랭이가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들 모두 어디 하나 모난데 없이 맛있었습니다. 직접 양념을 해서 나물에 뭍히시는 것 같았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반찬집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전통시장에 있는 반찬가게들도 대부분은 공장에서 만든 반찬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거 아시죠? 이 집은 대량생산의 맛이 아니라 진짜 사람의 '손 맛'이 느껴졌습니다.

 

 

 

 

■ 상당집 두부지짐

상당집-두부지짐
상당집-두부지짐

두부지짐을 언뜻 놓고만 봤을 땐 일반적인 가정에서 만든 두부지짐이지만, 저 두부 낱장 마다의 두께가 굉장히 두꺼운 걸 알 수 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 꽉 차는 풍족한 식감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마트에서 판매하는 그런 두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고소한 맛이 강했습니다. 콩을 직접 갈아서 두부를 만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고 무엇보다도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두부만으로도 이렇게 사람의 배가 부를 수 있구나'란걸 처음 느꼈고 살면서 이렇게 두부를 많이 먹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이곳의 인심이 후한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상당집 파전

상당집-파전
상당집-파전

비주얼만 놓고 봤을 땐 지난번에 먹었던 파전보다 색이 연하게 나온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님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까 신속하게 처리하느라 색이 덜 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색이 덜 나온 걸 보고 지난번보다는 덜 바삭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상당집 파전의 바삭함은 기름에 오래 튀겨지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반죽 자체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것처럼 정말 반죽이 바삭했고 잘게 썰린 쪽파와 오징어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파가 구워져서 나는 고소한 향과 맛이 식욕을 자극했고 저도 모르게 계속 파전에 젓가락질을 하여 입에 넣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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