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딸기빙수, 인절미 토스트 리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설빙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약 10년 전쯤에 설빙이라는 브랜드가 막 생겼을 당시 인절미 빙수가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줄을 서서 인절미 빙수를 사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인이 설빙 기프티콘을 줘서 거의 2년 만에 방문해 보는 것 같습니다. 인절미 빙수, 인절미 토스트가 원래 설빙의 시그니쳐 메뉴였는데 이제는 정말 다양한 빙수와 디저트 메뉴들이 생겨났더라고요. 저는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 수요거생딸기설빙과 추억의 인절미 토스트를 주문해 먹어보았습니다.

 

 

 

설빙 메뉴

설빙 메뉴

 

제가 한창 설빙을 많이 먹으러 다닐 때만 하더라도 인절미 빙수, 망고 빙수, 초코 빙수 정도로 메뉴가 한정적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빙수 메뉴가 새로 생겨났더라고요. 딸기가 들어간 빙수만 해도 종류가 무려 3가지나 되네요 ㄷㄷ

세 가지 빙수가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요거트가 들어간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순수요거트생딸기설빙은 15,500원, 인절미 토스트는 5,500원이었습니다.

 

 

순수요거트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아이스크림으로 탑을 쌓은듯한 화려한 비주얼의 빙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신선해 보이는 생딸기가 이렇게나 많이 올라가 있네요. "요거트 + 딸기 + 딸기 시럽 + 얼음 + 아이스크림 + 생크림"으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참고로 순수요거트생딸기설빙은 한 그릇에 무려 930 ㎉로 어마어마한 열량을 자랑합니다. 당류 또한 128g으로 높은 편이라 너무 자주 사 먹는 건 지양해야겠습니다 ㅠ

 

어마무지한 칼로리의 딸기설빙의 맛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생딸기 자체는 신 맛이 좀 강했으나 시럼과 아이스크림이 달아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그릇 바닥 쪽에 깔려있어서 빙수를 섞지 않고 먹을 시에는 마지막쯤에 나타나니 참고해 주세요.

 

 

인절미 토스트

인절미토스트

이제는 추억의 음식이 되어버린 인절미 토스트입니다 ㅋㅋ 한때 인절미 과자, 인절미 아이스크림 등등 인절미 맛이 나는 디저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좀 거품이 빠진 느낌입니다.

 

설빙 인절미 토스트에는 인절미 가루만 들어간 게 아니라 진짜 떡이 안에 들어가 있는데요. 확실하게 인절미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정도는 아닌 아주 미량이 들어있었습니다. 옛날에 먹었을 땐 정말 양이 많았는데 아쉽네요 ㅠ

아무튼 인절미 가루와 달달한 시럽까지 올라가 있어서 맛이 없을 수가 없었네요 ㅋㅋ 추억의 음식으로 남게 된 인절미 토스트는 옛날에 먹었을 때 보다 맛이 별로였는데 요거트가 들어간 딸기 빙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곧 빙수의 계절이 오게 될 텐데 조만간에 또 방문해서 새로운 빙수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