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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 인근 솔밭식당, 맛과 서비스 모두 글쎄..

식당 리뷰 by 백수남자 2025. 1. 12.

안동 하회마을에서 간고등어와 찜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안동하면 유명한 음식이 찜닭과 간고등어인데 마침 하회마을 초입에 식당 몇 개가 모여있었는데 두 가지 음식을 다 취급하는 가게들이었습니다.

저는 그 중 카카오맵 평점이 가장 높았던 하회 솔밭식당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회 솔밭식당 정보

 

√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14-6

√ 영업시간 : 평일) 10:00 - 18:00(17:30 라스트 오더) , 주말) 10:00 - 19:00(18:30 라스트 오더)

√  전화번호 : 0507-1408-0673

 

 

하회 솔밭식당 메뉴

솔밭식당-메뉴
하회 솔밭식당 메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2인세트(찜닭 반마리 + 고등어구이 한마리 + 공깃밥 2개)인 듯합니다만, 분명히 찜닭과 고등어구이를 다 먹기에는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저는 간고등어정식과 감자전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하회 솔밭식당 간고등어정식

솔밭식당-간고등어정식
하회 솔밭식당 간고등어정식

굉장히 사이즈가 큰 간고등어 구이와 9가지의 밑반찬, 그리고 공깃밥과 미역국까지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특별하게 맛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모난 구석 없이 아주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솔밭식당-간고등어-1
하회 솔밭식당 간고등어

사실 간고등어를 처음 접해본 입장에서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은 '와..정말 크다..'였고, 젓가락으로 살점을 하나 떼어먹어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정말 짜다..!'였습니다.

 

간고등어라는 이름처럼 간이 굉장히 쎄서 밥 없이 그냥 먹기는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이전에 부산 남포동에서 고갈비를 먹었을 때 정말 알맞은 간과 굽기로 황홀한 맛을 느꼈었던 저로써는 굉장히 실망감이 컸습니다.

 

 

솔밭식당-간고등어-2
하회 솔밭식당 간고등어

그리고 고등어의 껍질부분이 군데군데 이렇게 검게 타서 쓴 맛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좀 별로였습니다. 처음 고등어를 마주했을 때부터 색깔 자체가 노르스름하게 먹음직스러운 색깔이라기보다는 좀 누리끼리하니 오버쿡이 된 게 아닌가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껍데기에서는 탄 맛이 올라오고 배쪽은 살이 너무 말라서 퍽퍽한데 짜기까지 해서 다 먹기 힘들었습니다.

 

 

 

하회 솔밭식당 감자전

솔밭식당-감자전
하회 솔밭식당 감자전

곱게 갈아 얇게 부친 감자전은 아니고 얇게 채썬 감자를 동그랗게 부쳐낸 뒤 피자처럼 컷팅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감자전은 간고등어와는 달리 간이 좀 슴슴해서 오히려 같이 먹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삭한 식감은 아니고 폭신폭신하니 팬케잌 같기도 하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회 솔밭식당 장/단점

√ 장점 :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

 

√ 단점 : 가격대가 비싸다, 간고등어는 너무 짜고 겉에 탄 부분이 많다, 종업원이 그리 친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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