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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휴게소 등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우동이죠. 조리 시간도 짧고 짧은 시간 내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터미널이나 기차역 등에는 우동집이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역전우동0410이 보여서 아주 오랜만에 한 번 먹어봤습니다. 아주 예전에 한 번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맛은 다 까먹은지 오래고 가성비나 맛이 어떤지 간만에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역전우동 메뉴
가장 저렴한 옛날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4,500원... 제가 젤 처음 역전우동을 접했을 때 아마 가격이 3,500원이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요즘 4,500원으로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 찾기도 정말 힘듭니다.
역전우동 키오스크
아담한 주방을 둘러싸고 있는 바테이블과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구성되어 있고, 매장 앞에는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어서 바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참 세상 편리합니다..ㅎㅎ
역전우동 테이블
테이블마다 이렇게 수저와 물, 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다 우리가 알아서 취급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오히려 간섭도 덜 받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테이블마다 앞접시와 단무지, 고춧가루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무지가 노란게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역전우동 주방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이렇게 주방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메뉴가 여러개인 만큼 토핑이나 들어가는 재료도 꽤 다양해 보입니다.
역전우동 옛날우동
제가 주문한 4,500원짜리 옛날우동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주문한 지 5분도 안돼서 바로 우동을 주방에서 내어주시더라고요. 두툼한 우동면과 대파, 다시마, 튀김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비주얼은 영락없는 인스턴트 우동입니다. 농심 생생우동과 비슷하네요.
면이 정말 두툼한 게 입에 넣었을 때 가득 차는 느낌은 좋습니다. 그런데 면이 좀 덜 익었어요. 우동면이 너무 불어도 벼론데 이건 너무 덜 익혀 주셔서 부드럽게 입안으로 흘러들어 가는 식감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은 좀 짠 편입니다. 짠맛을 중화시켜 줄 다른 식재료도 딱히 없어서 우동 자체만 먹기엔 확실히 짜서 아쉬웠습니다.
양은 뭐 남자 혼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엔 부족한 느낌이 강하고, 여성분들에겐 딱 정당한 양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론은 요즘 4,500원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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