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웨딩홀, 그랜드볼룸 식사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7월 23일 토요일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이 열렸는데요. 아는 지인이 결선에 진출해서 응원차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회 내용보단 웨딩홀 식사에 초점을 두고 자세히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대회 입장비 포함 150,000 원에 뷔페를 이용하고 왔습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위치 :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그랜드 볼룸
메뉴 : A 코스
가격 : 11만 원 상당
구성 : 식전 빵 - 가리비 세비체 - 양송이 크림수프 - 등심 스테이크 - 초콜릿 무스 - 커피

 

식전빵과 가리비 세비체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웨이터들이 일제히 들어와 음식을 나눠주는 시스템입니다. 다 먹은 음식과 식기, 접시류도 모두 웨이터분들께서 수거해갑니다.

식전 빵은 따뜻하게 데워져 나왔고 같이 곁들여 먹은 버터는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가리비 세비체는 비린 맛이 올라와서 도저히 다 먹기 힘들었습니다.

 

양송이 크림수프

 

양송이 크림수프가 나왔는데... 어째 이것도 제 입맛에는 영 안 맞는 조금 생소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쓴 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등심스테이크와 메쉬드 포테이토, 양송이 버섯, 까베르네 소비뇽 소스

 

메인 메뉴인 등심 스테이크가 나왔는데요.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 정도로 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퍽퍽했어요. 아무래도 대량의 음식을 만들어 일제히 서빙해야 하는 시스템상 어쩔 수 없이 음식의 품온이 떨어지고 맛 또한 저하됐던 것 같아요.

소스도 우리가 흔히 먹어본 와인 소스 맛이었고 가니쉬도 지극히 평범한 맛이었어요. 메쉬 포테이토는 아무런 소금 간도 안되어 있더라고요.

 

패션 후르츠가 들어간 초콜릿무스

 

초콜릿 무스는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소스 또한 달콤한 맛이어서 거리낌 없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초콜릿 무스 안에 들어있는 패션후르츠가 심하게 셔서 남겼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릴 정도로 굉장히 신 맛이 강했습니다. 덕분에 잠이 확 깨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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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커피가 나오고 식대는 끝이 났습니다. 웨이터들이 음식을 일제히 서빙해주는 부분이 어떤 관점에서 보면 편할 순 있지만, 무대를 보는데 지나다니는 사람 때문에 시야를 가려서 불편한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굉장히 많은 인원이 동시에 들어와서 좀 정신없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음식의 맛 또한 생각했던 것보단 별로여서 실망이 컸던 것 같아요. 천천히 음미를 할 겨를도 없이 다음 메뉴를 갖다 줘서 식사 시간도 타이트하게 운영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기대보단 실망이 컸던 식사 퀄리티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