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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민 외식 메뉴이자 국민 회식 메뉴인 삼겹살! 요즘 굉장히 많은 삼겹살집들이 주변에 생기고 있는데요. 삼겹살이라는 돼지고기 단일 부위로도 요즘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겹살의 두께나 지방의 분포도, 굽는 방식, 숙성 등 다양한 요소를 가미하여 특색 있는 집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제는 100g당 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의 프리미엄 삼겹살집까지 등장하였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집은 프리미엄 삼겹살집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으로 과거에 유행했던 솥뚜껑에다가 고기와 채소를 같이 구워 먹는 방식으로 최근에 유행한 그리들과 같이 뚜껑이 뒤집힌 형태가 아닌 똑바로 세워 고기의 기름이 솥뚜껑 표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바로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동화고기'입니다.
동화고기
동화고기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상업1로 8-27
15:00 - 24:00 (23:30 라스트 오더)
0507-1339-1678
저는 우선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목삼이 한판 세트(49,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삼겹살 270g, 목살 270g, 통돼지 김치찌개, 계란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메뉴들의 단품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삼겹살 180g에 14,000원 / 목살 180g에 14,000원 / 항정살 180g에 17,000원 / 가브리살 180g에 15,000원통돼지 김치찌개 8,000원 / 촌 된장찌개 3,000원 / 계란찜 3,000원 / 해물라면 5,000원 / 트러플 짜파게티 5,000원
■ 동화고기 - 삼겹살, 목살
주문한 고기입니다. 삼겹살과 목살이 각각 270g씩인데 주방에서 무게 계량에 오차가 있었는지 두께나 크기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육안으로 보시다시피 삼겹살은 지방기가 많은 부위 한 덩이, 지방기가 적은 미추리(삽겹살 중 갈빗대와 거리가 먼 뒷부분) 한 덩이가 나왔습니다. 목살은 딱 봐도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는 부위로 나왔네요.
솥뚜껑의 시즈닝이 잘 되어 있어서 고기가 눌어붙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손님들이 많이 없는 시간대에는 서버분께서 구워주시지만, 손님이 많을 시엔 직접 구워 드셔야 됩니다.
고기는 예상했던 대로 삼겹살의 비계가 많았던 부분은 아삭하게 씹히면서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 미추리 부위와 목살은 다소 퍽퍽했습니다. 두께는 1.5cm 정도로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육즙 가득한 맛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목살은 제공됐던 부위 자체가 마블링이나 지방이 적은 부위였기 때문에 살짝 덜 익혀서 드셔야 그나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동화고기 부속 반찬들
김치찌개의 맛은 평이했습니다. 삼겹살이나 목살 미추리 부위가 들어가 있었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전혀 맛이 없지도 않은 맛이었습니다. 뚝배기에서 끓는 상태로 서빙되기 때문에 매우 뜨거웠습니다.
계란찜 또한 비주얼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던 요소도 없었고 맛도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은 딱 집에서 끓인 계란찜 맛이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김치, 콩나물, 미나리가 나와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후에 고기 기름에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바에 김치와 콩나물, 새송이 버섯을 리필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 점은 좋았습니다.
제가 간 이날만 고기의 컨디션이 별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역시 세트메뉴가 싼 이유가 있구나...'란 생각도 들었고 식당 입장에선 통고기를 납품받아 컷팅하여 손님상에 내보내는데 그 컨디션이 일정할 순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트메뉴 주문한 후에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했는데도 고기의 퀄리티가 그다지 별로여서 저 개인적으론 실망감이 컸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후기를 보니까 전부 칭찬일색이던데 그런 글들은 다 업체에 음식을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이더라고요. 우리가 정당하게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와 맛을 제공받기 위해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건데 맛이 없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겠죠! 다음번엔 정말 더 맛있는 음식의 식당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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