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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남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식당은 청주에서 갈비탕으로 꽤나 알아주는 식당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청주본가'입니다.
'청주본가'는 1999년 운천동에 청주본가 본점을 시작으로 가경직영점, 금천직영점, 율량점, 용암점 등 40여 개의 체인점을 운영 중입니다. 충청도권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여 충청도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한 번쯤 보거나 들어봤을 법한 규모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청주뿐만 아니라 논산, 아산, 광주, 양주, 익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게 위치, 운영시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233
매일 08:00 - 20:50
043-271-6080
단체석 O, 주차장 O, 포장 O
■ 가게 주차장 및 테이블
청주본가 본점의 경우 2층 조립식 단독 건물로 가게 앞에 약 20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피크 타임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주차가 혼잡할 수 있으나 주차 요원분이 계셔서 차량 키를 맡기면 알아서 주차를 해주십니다.
1층만 해도 약 20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1층이 손님들로 꽉 찰 경우 2층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2층에도 주방과 카운터가 따로 있어서 신속하게 서빙 및 계산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 가게 메뉴, 가격
대표 메뉴는 왕갈비탕입니다. 손님들 대다수가 왕갈비탕은 먹으러 이곳에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갈비탕으로 유명해진 맛집이기 때문에 저 또한 왕갈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3,000원으로 비싼 편에 속하네요. 원산지는 뉴질랜드입니다.
갈비탕 전문점인데 돼지갈비를 팔길래 궁금했는데 때마침 바로 옆 테이블 손님들께서 돼지갈비를 굽고 계셨습니다. 냄새도 너무 좋고 맛있어 보였지만, 테이블마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후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매장 내부가 연기와 갈비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환기 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 있던 제 옷에도 갈비 냄새가 베였습니다 ㅠㅠ
■ 식기, 찬 구성
테이블마다 컵, 소스 그릇, 간장 양념 소스, 휴지, 식기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연식이 느껴지는 나무 테이블이었고 진동벨은 따로 없는 청결한 상태였습니다. 왕갈비탕 뼈를 발라낼 수 있는 집게와 가위, 뼈 그릇 또한 따로 나왔습니다.
기본찬은 단무지, 배추김치, 깍두기이며 각 층마다 셀프바가 구비되어 있어서 반찬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와 익은 김치의 중간 식감이었으며 맛은 신 맛이 덜한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양념이 엄청 맵거나 달지 않은 젓갈 맛이 많이 나는 경상도 스타일 김치였습니다. 깍두기는 푹 익어서 물렁물렁해진 식감이었고 단 맛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왕갈비탕
주문한 지 10분 정도 지났을 때 꽤 큰 뚝배기에서 펄펄 끓고 있는 갈비탕이 서빙되었습니다. 뚝배기 채로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왕갈비탕 한 그릇에는 맑은 국물에 갈빗대 4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갈비와 함께 팽이버섯이 소량 들어가고 채 썬 대파가 듬뿍 들어가 있는 게 이 집만의 특징이었습니다.
국물의 맛은 깔끔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적당한 염도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간이였습니다. 간혹 어떤 집은 갈비탕임에도 불구하고 사골육수처럼 진하고 뽀얀 국물이 특징인 집이 있는데, 이곳은 정반대였습니다. 잡내나 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수입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만큼 냄새를 잡기 위해 후추를 상당히 많이 넣으신 것 같았습니다. 처음 몇 입을 먹을 때는 잘 안 느껴졌으나 후추향이 정말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국물을 많이 먹을수록 후추의 강한 맛이 입안에 남아서 제 입맛에는 조금 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왕갈비는 아주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으나 제 입맛에는 약간 질겼습니다. 원래 갈비 부위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씹는 맛이 있는 부위지만, 여타 유명한 갈비탕 집과 비교하면 고기의 식감은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갈비를 가위로 자른 다음 양념 소스에 찍어먹을 땐 괜찮았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서 고기와 밥을 같이 먹을 때 그 식감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밥과 질긴 갈비가 입안에서 따로 논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론 조화가 좋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에서 파 향도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고 후추향도 센 편이라 호불호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게 방문 손님들의 대부분이 40, 50대 어르신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입맛에 맞춰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갈비탕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후추와 파의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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