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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불향 가득한 매콤한 낙지볶음 맛집, 시골애 강서점 솔직후기

식당 리뷰 by 백수남자 2023. 5. 28.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 볼 음식은 바로 한식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불향 가득한 조리법이 특징인 낙지볶음을 정말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 방문해 보았는데요. 낙지볶음 메뉴로는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더라고요. 저는 살면서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는데 과연 어떤 맛인지 바로 한 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골애 프랜차이즈 정보

시골애(愛)는 대전 둔산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28년 전통의 낙지볶음 전문점입니다. 1990년 2월에 제주도 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08년에 대전 둔산점(내륙본점)을 오픈하였고 그 뒤로 안산, 청주, 충주 등 전국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매콤한 양념이 낙지볶음 요리 전체의 맛을 좌우하는 만큼 이곳만의 비법 양념소스가 시골애 프랜차이즈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골애 강서점 가게 정보

가게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현북로 78-1 시골애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전화번호 : 043-234-5052

 

 

시골애 강서점 메뉴

시골애-메뉴
시골애 메뉴 가격

시골애의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낙지볶음과 쭈꾸미볶음 단 두 가지입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낙지가 아무래도 쭈꾸미보다는 2천 원 비싼 가격을 받고 있네요.

두 가지 메뉴 모두 4단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저는 2단계인 약간 매운맛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낙지볶음만 먹기엔 심심할 것 같아서 어린이돈까스도 1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낙지볶음 2인분

시골애-낙지볶음
시골애 낙지볶음 2인분

여기는 기본반찬을 먼저 내어주지는 않고 주문한 메인 메뉴와 함께 서빙을 해주시더라고요. 콩나물무침, 미역무침, 무무침, 단무지와 함께 주문한 낙지볶음이 함께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낙지볶음과 함께 밥에 넣어 비벼 먹는 용도이기 때문에 반찬 자체만으로 간이 세지는 않았습니다. 청국장 또한 그냥 일반적인 청국장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낙지볶음이나 쭈꾸미볶음 주문 시 공깃밥과 청국장, 소면이 함께 나오니 주문 시 참고해 주세요. 아쉬운 점은 두 가지 메인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낙지볶음
낙지볶음

낙지볶음의 맛은 비주얼만 놓고 봤을 때에는 굉장히 맵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했습니다. 맵기 정도는 신라면 보다도 덜 매운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적당히 매콤한 양념과 은은하게 퍼지는 불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낙지도 다리가 제법 통통하고 양도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나온 소면은 낙지볶음 밑에 깔려있어서 낙지볶음을 어느 정도 먹은 뒤에 양념과 함께 비벼먹었는데 그냥 그저 그런 소면 맛이었습니다. 밥과 함께 콩나물, 무, 낙지볶음을 비벼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었고 오히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3단계로 시키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돈까스

시골애-어린이돈까스
시골애 어린이돈까스

돈까스는 낙지볶음보다 조리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밥을 절반 정도 먹고 난 후에 테이블에 서빙되었습니다. 비주얼만 봤을 땐 굉장히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져서 기대가 됐습니다. 돈까스의 맛은 괜찮은 식품 브랜드에서 제조한 냉동돈까스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7,000원이란 가격을 받고 팔길래 통살인줄 알았는데 한 입 베어 먹어보니 다짐육으로 튀긴 돈까스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 먹었던 피카츄의 상위호환 버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메인 메뉴인 낙지볶음은 예상외로 덜 매웠고 은은하게 나는 불향과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양념맛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돈까스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시골애라는 같은 프랜차이즈지만, 지점마다 조금씩 가격이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식사를 했던 이곳 시골애 강서점은 낙지볶음 1인분에 14,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었고 가게 내부가 넓지만, 에어컨을 틀고 있지 않아서 좀 덥고 습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땀이 나기 마련인데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런 건지 다소 서비스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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