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가성비 뷔페 맛집, 마리나블루키친

해운대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뷔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거리가 약간 있지만, 버스나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마리나컨벤션웨딩홀과 한 건물에 위치해 있어 웨딩 뷔페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됐고 제가 느낀 그대로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웨딩홀 이용고객과 일반 고객에게 제공되는 메인 식사 메뉴가 약간 상이하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리나블루키친 위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54 마리나동원 4층 마리나블루키친 (오렌지상가 주차가능)

11:30 - 21:00 (14:30 - 18:00 브레이크타임, 19:45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0507-1332-1115

 

 

마리나블루키친 가격

마리나블루키친의 가격은 평일과 주말이 조금은 상이합니다.

 

1. 평일

점심 : 33,800원(성인), 21,000원(초등), 15,000원(유아 36개월 이상)

저녁 : 42,800원(성인), 23,000원(초등), 15,000원(유아 36개월 이상)

 

2. 주말

점심 : 47,800원(성인), 25,000원(초등), 15,000원(유아 36개월 이상)

저녁 : 47,800원(성인), 25,000원(초등), 15,000원(유아 36개월 이상)

 

 

마리나블루키친 요리

샐러드

뷔페에 오면 가장 먼저 샐러드를 접시에 담아야겠죠? 다른 큰 뷔페에 비해서 샐러드 종류는 좀 아쉬웠습니다. 소스에 버무려진 샐러드가 주를 이뤘는데 차라리 샐러드용 생야채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야채는 양상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수프

매장 가장 안쪽 테이블에 위치한 수프 종류입니다. 한껏 부풀어 오른 페스츄리 수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 개씩은 꼭 들고 가는 메뉴인 듯합니다.

 

양식

훈제오리, 그라탕, 소시지볶음, 라조기, 깐풍기, 탕수육, 볶음밥 등 중식과 양식 종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 우리가 아는 맛이겠지만, 훈제오리가 훈제향이 적당히 나는 게 참 맛있더라고요.

 

중식

일반 뷔페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양식, 중식, 일식, 한식 등 네 가지 테마의 요리들이 골고루 구비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홍소가지, 칠리새우, 고추잡채도 있었습니다. 홍소가지는 가지가 너무 흐물거려서 식감이 좀 아쉬웠는데 칠리새우는 새우 알도 크고 칠리소스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잡채, 육회, 도라지볶음, 버섯볶음, 그리고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몇 가지 나물 종류와 고추장, 간장 등도 있었습니다. 육회는 당연히 냉동이지만, 완전히 얼어붙어 서걱거리는 식감이 아니라 해동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맛은 달짝지근한 맛이 강했네요.

 

 

마리나블루키친 BBQ 코너

BBQ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바베큐 코너입니다. 커다란 그릴에서 직화로 통고기를 구워 잘라주는데 원하는 만큼 집게로 덜어가면 됩니다. BBQ 코너 외에도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가 있었는데 너무 별로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BBQ 코너에 있는 고기들은 하나같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부위 자체가 지방기가 좀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통으로 고기를 구워서 안에 수분감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마리나블루키친 메인 요리

스테이크

신기했던 게 자리가 앉아서 음식들을 접시에 양껏 담아 오는데 테이블마다 이렇게 인원수대로 스테이크를 주더라고요.

살치살 스테이크라고 해서 기대했던 고기는 솔직히 말해서 정말 질기고 맛없었습니다.. 완전 근육과 근막으로 뒤덮인 부위에다가 너무 오버쿡이 되어서 딱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활어회

스테이크를 다 먹어갈 때쯤 광어, 광어 지느러미, 연어, 도미로 구성된 활어회를 내어주었습니다. 회는 스테이크와 달리 너무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연어는 입에 넣자마자 녹아들어 가고 광어 지느러미는 꼬들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웨딩 뷔페 이용 고객들에게는 스테이크와 활어회가 따로 나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점은 참고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마리나블루키친 과일

과일

제철과일이 굉장히 신선하고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샤인머스캣 외에도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리치, 오렌지 등이 있었고 육안으로 봐도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마리나블루키친 디저트

빵

조잡하지 않고 딱 필요한 종류로만 구성해 놓은 듯한 디저트 코너입니다.

 

케이크

케이크도 엄청 다양하게 있는 건 아니고 몇 가지로 제한이 되었는데 당근케이크는 먹을 만했습니다.

 

디저트

냉장보관용 디저트인데... 솔직히 비주얼은 좋지만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를 먹을 때쯤 이미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맛이 제대로 느껴질 리가 없었습니다.

 

 

마리나블루키친 식사 총평

장점

전체적인 음식의 신선도나 퀄리티가 평균 이상이었다. 특히, BBQ코너에서 직접 구워주는 바베큐는 정말 맛있었다.

테이블에 내어주는 활어회의 모든 회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직원들이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주어서 편리했다.

 

단점

일식코너에 있는 회가 냉동이라 신선도가 너무 떨어졌고 초밥 퀄리티 역시 평균 이하 수준이었다.

테이블에 내어주는 스테이크는 정말 딱딱하고 질기고 별로였다.

샐러드, 음료 종류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