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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KFC에 들어가서 징거버거를 먹어봤는데요. 원래 치킨을 먹으려다가 갑자기 매장 안에서 손님분들이 버거를 너무 맛있게 드시고 있어서 키오스크 앞에서 원래 계획했던 점심 메뉴를 한 순간에 바꿔버리고 말았는데요. 옛날부터 KFC는 치킨은 맛있지만, 버거는 별로란 말이 많았어서 혹시 그동안 좀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바로 먹어봤습니다. 2년 전 마지막으로 징거버거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의 맛은 어떨까요?
■ 징거버거 맛
일단 비주얼은 합격! 오늘 제가 받은 버거 속 치킨 패티가 유난히도 커보이는 날이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바로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근데 징거버거 맛이 원래 이런가요? 뭔가 밍밍하니 치킨 맛은 느껴지는데 빵과 채소와의 조화가 안 맞다고 해야 할까요? 좀 그랬습니다. 다시 한번 베어 물었는데 역시 제 입맛엔 좀 아쉬웠습니다. 소스가 맘스터치 싸이버거 처럼 특색 있는 소스가 아니라 그냥 마요네즈를 발라놓은 것 같았어요.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토마토의 식감도 너무 물러서 별로였고 양상추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시피 했습니다. 간이 안 된 빵과 눅눅한 토마토, 치킨의 조화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아쉬웠어요 ㅠㅠㅠ
■ 케이준 후라이 맛
케이준 후라이는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맘스터치 감튀랑 맛이 비슷했어요. 근데 L 사이즈로 변경한 건데 감자튀김 양이 적게 느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치킨 패티가 두꺼웠으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ㅋㅋㅋ 제 입맛이 좀 짠 음식을 좋아해서 감자튀김을 그냥 먹었을 땐 조금 심심한 맛이 나서 케첩에 듬뿍 찍어 먹었습니다. 감자튀김은 뭐니 뭐니 해도 케첩에 찍어먹는 게 최고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버거는 좀 실망이었으나 감자튀김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식사 시 음료를 1회 리필이 가능했던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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