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오픈채팅방이나 관련 방송 댓글들을 보면 '롱이다', '숏이다'는 표현들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특히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나 실적발표에 따라 '롱'과 '숏'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롱'과 '숏'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시다.
'롱'이란?
주식시장에서 롱(Long)이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포지션을 의미합니다. 보통 '롱을 잡는다'는 표현으로 사용되며, 주식을 사서(매수해서) 보유하는 상태의 투자 방법입니다.
'숏'이란?
주식시장에서 숏(Short)이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매도하는 포지션을 의미합니다. 보통 '숏을 친다'는 표현으로 사용되며,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나중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다시 매수하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인 공매도(Short Selling)를 하거나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버스 ETF란?
인버스 ETF(Inverse ETF)는 주식 시장의 특정 지수나 특정 종목의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 ETF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는 S&P 500 지수가 1% 하락하면, 해당 인버스 ETF는 1% 상승하는 식입니다.
대표적인 인버스 ETF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하락할 때 하락률의 1배 수익을 내는 ETF인 KODEX 인버스가 있습니다.
주식시장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주가가 하락할 때, 하락률 3배의 수익을 내는 SOXS가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Leverage ETF)는 지수나 주가의 움직임을 배수로 증폭하는 상품으로 지수의 변동성을 더 크게 활용하여 더 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NASDAQ-100 3x Long)의 경우,
나스닥 100 지수가 1% 상승하면 TQQQ는 3% 상승하고, 1% 하락하면 3%가 하락합니다.
반면, 나스닥 3배 인버스 레버리지 ETF인 SQQQ(NASDAQ-100 3x Inverse)의 경우,
나스닥 100 지수가 1% 상승하면 SQQQ는 3% 하락하고, 1% 하락하면 3%가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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