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 순환 과정, 연착륙 vs 경착륙 무슨 뜻일까?

정보 by 백수남자 2024. 10. 27.

국가의 경제 활동은 일정한 주기나 패턴에 따라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를 경기순환 또는 경제 순환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경기는 올라가서 정점을 찍고 반드시 내려오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래프가 완만하게 내려오느냐, 급격하게 떨어지냐에 따라 경기 전망이 달라지며 이로 인한 금융시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좌우됩니다.

 

오늘은 경기 순환 과정과 함께 연착륙, 경착륙이 어떤 차이점이 있고 자산 시장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경기 순환(Economic Cycle)

    일반적으로, 경기순환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 단계로 구성됩니다. 경기순환은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이지만, 그 주기나 강도는 정부의 정책, 기술 발전, 국제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1. 확장기 (Expansion):
      경제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로, 소비와 투자, 고용이 증가하며 생산량도 늘어납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주가와 자산 가격도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 시기에 금리를 낮추어 경제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2. 정점 (Peak):
      확장기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로, 경제 활동이 최대에 도달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쉬우며, 경제가 과열 상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다른 긴축 정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점 이후에는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3. 수축기 (Contraction/Recession):
      경제 활동이 줄어들면서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주가와 자산 가격이 하락하며, 경기 침체(recession) 또는 불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저점 (Trough):
      수축기가 바닥을 치며 경제가 다시 회복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후 경제는 다시 확장기로 전환하여 새로운 경기순환 주기를 시작합니다.

     

     

    연착륙(Soft Landing)

    연착륙은 경기 과열을 억제하면서도 경제 성장 둔화가 부드럽게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고 성장세가 약해지는 정도로만 둔화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실업률 상승이나 자산 가치 급락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이죠.

     

    중앙은행이 금리를 서서히 올리거나,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적절히 조정하는 등 경제 상황을 잘 관리했을 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연착륙의 특징

    • 실업률 증가가 미미하거나 천천히 증가함
    • 자산 시장이 서서히 조정되며 급격한 변동이 없음
    • 경제성장률 둔화가 급격하지 않음
    •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으며 경제가 다시 확장으로 돌아설 가능성 높음

     

    경착륙(Hard Landing)

    경착륙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이 급격하게 경제에 영향을 미쳐 경기 둔화가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이는 고용 감소, 소비 침체, 기업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가 단기간에 경기 침체 상태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려는 긴축 조치가 지나치게 강하게 이루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착륙의 특징

    •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며 고용 불안정 증가
    • 소비 감소와 기업 활동 둔화가 심화
    •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 급락
    • 경기 침체나 불황으로 전환될 가능성 높음

     

     

    노랜딩(No Landing)

    노랜딩(No Landing)은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로 전환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기존의 경기순환 이론에서 예상하는 경기 둔화, 연착륙 또는 경착륙과는 달리, 경제가 일정 기간 동안 성장을 멈추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시나리오입니다.

     

    노랜딩 개념은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경제가 과열이나 침체로 가지 않고 소비, 고용,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할 경우를 설명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노랜딩이 발생할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노랜딩의 특징

    1. 강한 소비와 고용 시장: 소비자 지출이 탄탄하고 고용 시장이 안정적일 경우 경제는 둔화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2. 완만한 통화정책 변화: 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약하게 시행되어 경제 성장을 급격히 둔화시키지 않을 때 노랜딩 가능성이 커집니다.
    3.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 특히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서로 보완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끌 경우입니다.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