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접하다 보면 참 생소하고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지난번에는 경기 순환 과정(경기 사이클)과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인 소프트랜딩, 하드랜딩, 노랜딩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경제 뉴스나 칼럼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인 '골디락스'와 반대 의미로 사용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골디락스란?
"골디락스(Goldilocks)"는 경제에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의 위험 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 용어는 영국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유래했는데, 주인공 골디락스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죽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빗대어 쓰였습니다.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성장률이 적당하고, 물가상승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기업들은 이 상황에서 이익을 내기 좋고, 소비자들도 경제 불안 없이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라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골디락스 상태에서의 경제 성장 그래프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곡선을 띠게 됩니다. 다음은 골디락스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특징들을 그래프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 완만한 GDP 성장률: GDP 성장률은 급격한 변동 없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프 상에서는 직선에 가까운 완만한 상승 곡선이 나타납니다.
-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율: 인플레이션율은 지나치게 높지 않으며 일정 범위 내에서 미세한 변동을 보이며 안정적입니다. 그래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가파르거나 낮아지는 경우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곡선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 낮은 실업률: 실업률은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고용이 완만하게 증가합니다. 실업률 그래프는 일정한 수준에서 변동 폭이 작으며 하향 추세가 뚜렷하지 않고 완만합니다.
이를 종합한 골디락스 상태의 그래프는 여러 지표들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완만하게 우상향 하거나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야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골디락스의 반대말로 사용되는 용어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제 성장 둔화(침체)와 동시에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제 상태를 말합니다. "Stagnation"(경기 침체)과 "Inflation"(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여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낮은 또는 마이너스 성장률: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거나 감소하며, 경기 둔화가 나타납니다.
-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릅니다.
- 높은 실업률: 고용이 줄어들며 실업률이 상승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정책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문제를 제기합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일제와 시간제 뜻 (0) | 2024.11.23 |
---|---|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절반으로 줄어든다. (1) | 2024.11.23 |
경기 순환 과정, 연착륙 vs 경착륙 무슨 뜻일까? (5) | 2024.10.27 |
대전 성심당 빵집, 임산부 프리패스란? (5) | 2024.10.27 |
주식 용어, 롱 vs 숏 무슨 뜻일까? (2) | 2024.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