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현실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면허를 최초에 취득할 때 우리는 차량의 진행 방향에 맡는 방향지시등을 작동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유소 등에서 주행 차로로 합류하는 구간에서 어느 쪽 방향지시등을 넣어야 하는지를 헷갈려합니다. "왼쪽 깜빡이를 넣어야 한다" vs "오른쪽 깜빡이를 넣어야 한다" 매년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주제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유소에서 나갈 때 어느쪽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야 할까?
몇 달 전 블라인드에서 올라온 익명의 투표입니다. 위와 같은 사진의 상황에서 어떤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왼쪽이 61.5%, 오른쪽이 29.0%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위 사진을 봤을 때 어느 쪽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조건 오른쪽 깜빡이를 켜야 합니다.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하면 방향지시등 방향은 핸들을 꺾는 방향과 같습니다.
왼쪽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내가 진입하려는 도로를 직진하고 있는 차에게 내가 진입한다는 표시를 해야 하는데 오른쪽 깜빡이를 켜면 상대방에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사실 법적으로 직진차량에 내가 진입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무조건 직진하는 차량이 우선이라 내가 양보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방향지시등을 꼭 켜야 하는지?
방향지시등 작동의 의무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38조(차의 신호)」 ①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ㆍ우회전ㆍ횡단ㆍ유턴ㆍ서행ㆍ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거나 회전교차로에서 진출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개정 2022. 1. 11.>
② 제1항의 신호를 하는 시기와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올바른 방향지시등 작동 시기, 방법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 별표2」에서는 신호의 시기 및 방법에 해당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우회전 또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바꾸려는 때에는 그 행위를 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미터 이상의 지점에 이르렀을 때, 수신호나 오른쪽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를 조작해야 합니다.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거나 잘못될 경우?
교통법규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방향전환 진로변경 시 신호 불이행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승합자동차 : 3만 원, 승용자동차 : 3만원, 이륜자동차 : 2만 원, 자전거 : 1만 원
누군가가 블랙박스 영상으로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하거나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단속이 될 경우 과태료를 매야할 수 있으니 모두들 올바른 방향지시등 점등 방법에 대해 꼭 숙지하시고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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