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칠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엄청난 고통을 겼었던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플레이션(Deflation)과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물가와 관련된 두 가지 경제용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말로,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 또는 수요 부족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 좋은 현상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실질 GDP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가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인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소비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사람들이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소비를 미루게 되는데 이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또한,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 기업은 투자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설비 투자나 생산을 줄입니다.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얻는 수익이 줄어들고 결국 인건비 절감 및 고용 축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과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장기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플레이션 시작:
기술 혁신, 공급 과잉, 수요 부족 등으로 물가 하락. - 소비와 투자 감소:
디플레이션 지속 → 소비자와 기업이 경제 활동을 축소. - 기업 수익 악화:
가격 하락으로 기업의 수익 감소 → 비용 절감(고용 축소, 임금 삭감). - 실업 증가:
가계의 소비 감소 → 경기 악화 가속화. - 부채 문제 심화:
부채 부담 증가 → 파산과 채무 불이행 확산. - 경기 침체 심화:
디플레이션이 계속될수록 경기 회복이 어려워짐.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물가가 오르기는 하지만 상승 속도가 줄어드는 상태를 뜻합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한 때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9%까지 치솟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은 2022년 6월에 물가 상승률이 최대치를 찍은 이후로 연준의 금리인상 및 양적 긴축을 통한 통화정책으로 점점 그 수치가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물가 상승률이 점점 둔화되는 현재의 미국 상황이 디스인플레이션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 4년간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입니다.
발표일 | 시간 | 실제 | 예측 | 이전 |
2024년 12월 11일 (11월) | 22:30 | 2.7% | 2.7% | 2.6% |
2024년 11월 13일 (10월) | 22:30 | 2.6% | 2.6% | 2.4% |
2024년 10월 10일 (9월) | 21:30 | 2.4% | 2.3% | 2.5% |
2024년 09월 11일 (8월) | 21:30 | 2.5% | 2.5% | 2.9% |
2024년 08월 14일 (7월) | 21:30 | 2.9% | 3.0% | 3.0% |
2024년 07월 11일 (6월) | 21:30 | 3.0% | 3.1% | 3.3% |
2024년 06월 12일 (5월) | 21:30 | 3.3% | 3.4% | 3.4% |
2024년 05월 15일 (4월) | 21:30 | 3.4% | 3.4% | 3.5% |
2024년 04월 10일 (3월) | 21:30 | 3.5% | 3.4% | 3.2% |
2024년 03월 12일 (2월) | 21:30 | 3.2% | 3.1% | 3.1% |
2024년 02월 13일 (1월) | 22:30 | 3.1% | 2.9% | 3.4% |
2024년 01월 11일 (12월) | 22:30 | 3.4% | 3.2% | 3.1% |
2023년 12월 12일 (11월) | 22:30 | 3.1% | 3.1% | 3.2% |
2023년 11월 14일 (10월) | 22:30 | 3.2% | 3.3% | 3.7% |
2023년 10월 12일 (9월) | 21:30 | 3.7% | 3.6% | 3.7% |
2023년 09월 13일 (8월) | 21:30 | 3.7% | 3.6% | 3.2% |
2023년 08월 10일 (7월) | 21:30 | 3.2% | 3.3% | 3.0% |
2023년 07월 12일 (6월) | 21:30 | 3.0% | 3.1% | 4.0% |
2023년 06월 13일 (5월) | 21:30 | 4.0% | 4.1% | 4.9% |
2023년 05월 10일 (4월) | 21:30 | 4.9% | 5.0% | 5.0% |
2023년 04월 12일 (3월) | 21:30 | 5.0% | 5.2% | 6.0% |
2023년 03월 14일 (2월) | 21:30 | 6.0% | 6.0% | 6.4% |
2023년 02월 14일 (1월) | 22:30 | 6.4% | 6.2% | 6.5% |
2023년 01월 12일 (12월) | 22:30 | 6.5% | 6.5% | 7.1% |
2022년 12월 13일 (11월) | 22:30 | 7.1% | 7.3% | 7.8% |
2022년 11월 10일 (10월) | 22:30 | 7.7% | 8.0% | 8.2% |
2022년 10월 13일 (9월) | 21:30 | 8.2% | 8.1% | 8.2% |
2022년 09월 13일 (8월) | 21:30 | 8.3% | 8.1% | 8.5% |
2022년 08월 10일 (7월) | 21:30 | 8.5% | 8.7% | 9.1% |
2022년 07월 13일 (6월) | 21:30 | 9.1% | 8.8% | 8.6% |
2022년 06월 10일 (5월) | 21:30 | 8.6% | 8.3% | 8.3% |
2022년 05월 11일 (4월) | 21:30 | 8.3% | 8.1% | 8.5% |
2022년 04월 12일 (3월) | 21:30 | 8.5% | 8.4% | 7.9% |
2022년 03월 10일 (2월) | 22:30 | 7.9% | 7.9% | 7.5% |
2022년 02월 10일 (1월) | 22:30 | 7.5% | 7.3% | 7.0% |
2022년 01월 12일 (12월) | 22:30 | 7.0% | 7.0% | 6.8% |
2021년 12월 10일 (11월) | 22:30 | 6.8% | 6.8% | 6.2% |
2021년 11월 10일 (10월) | 22:30 | 6.2% | 5.8% | 5.4% |
2021년 10월 13일 (9월) | 21:30 | 5.4% | 5.3% | 5.3% |
2021년 09월 14일 (8월) | 21:30 | 5.3% | 5.3% | 5.4% |
2021년 08월 11일 (7월) | 21:30 | 5.4% | 5.3% | 5.4% |
2021년 07월 13일 (6월) | 21:30 | 5.4% | 4.9% | 5.0% |
2021년 06월 10일 (5월) | 21:30 | 5.0% | 4.7% | 4.2% |
2021년 05월 12일 (4월) | 21:30 | 4.2% | 3.6% | 2.6% |
2021년 04월 13일 (3월) | 21:30 | 2.6% | 2.5% | 1.7% |
2021년 03월 10일 (2월) | 22:30 | 1.7% | 1.7% | 1.4% |
2021년 02월 10일 (1월) | 22:30 | 1.4% | 1.5% | 1.3% |
2021년 01월 13일 (12월) | 22:30 | 1.4% | 1.3% | 1.2% |
2020년 12월 10일 (11월) | 22:30 | 1.2% | 1.1% | 1.2% |
2020년 11월 12일 (10월) | 22:30 | 1.2% | 1.3% | 1.4% |
2020년 10월 13일 (9월) | 21:30 | 1.4% | 1.4% | 1.3% |
2020년 09월 11일 (8월) | 21:30 | 1.3% | 1.2% | 1.0% |
2020년 08월 12일 (7월) | 21:30 | 1.0% | 0.8% | 0.6% |
디플레이션과 디스인플레이션의 차이점
구분 | 디플레이션 | 디스인플레이션 |
물가 움직임 | 물가 하락 | 물가 상승률 둔화 |
경제 상황 | 경기 침체 | 경제 안정화 또는 성장 조정 과정 |
주요 원인 | 수요 감소, 통화 공급 축소 | 통화 긴축, 과열 억제 |
예상 결과 | 실업 증가, 경기 악화 가능성 | 경제 안정성 증대 |
역사적으로 보면 과도한 인플레이션(Inflation) 뒤에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 항상 따라왔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수요 붕괴, 자산 버블 붕괴라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져 왔습니다.
1929년대 경제 대공황, 1990년대 일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디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역사적 사례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외에도 정부의 재정 정책이 서로 긴밀하게 맞물려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뒤에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경제 안정화와 성장 조정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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