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공휴일, 국경일, 국가기념일 차이점

우리나라의 기념일은 크게 '국경일', '법정 공휴일', '국가기념일'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의 기념일이 쉬는 날인 공휴일인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들 헷갈리시는 개념인 법정 공휴일, 국경일, 국가기념일의 차이점과 해당일이 공휴일인지 아닌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법정 공휴일

법정 공휴일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이 된 날을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정 공휴일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총 15일이며, 원래의 의미는 '관공서가 쉬는 휴일'을 뜻하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1주일에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쉬는 날로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현행 법정 공휴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해 첫날 : 1월 1일
• 설날 연휴 : 음력 12월 말일, 음력 1월 1일, 음력 1월 2일
• 3·1절 : 3월 1일
• 부처님 오신 날 : 음력 4월 8일
• 어린이날 : 5월 5일
• 현충일 : 6월 6일
• 광복절 : 8월 15일
• 추석 연휴 : 음력 8월 14일, 음력 8월 15일, 음력 8월 16일
• 개천절 : 10월 3일
• 한글날 : 10월 9일
• 성탄절 : 12월 25일

 

 

임시공휴일

임시공휴일이란 원래 공휴일이 아니지만, 국가에 중요한 행사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지정하는 휴일입니다. 대통령 선거일, 국회의원 선거일, 지방선거일이 과거에는 임시공휴일이었으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법정공휴일이 된 바가 있습니다.

 

 

대체공휴일

대체공휴일이란 사회적으로 휴일로 여겨지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한 명절 및 국경일, 어린이날과 겹칠 경우 비공휴일에 쉬도록 정한 날을 의미합니다.

 

대체 휴일 제도가 적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 또는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 그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
• 설날 연휴 또는 추석 연휴의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 그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
•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이 아닌 날에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 그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
• 대체공휴일이 같은 날에 겹치는 경우 → 그 대체공휴일의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까지 대체공휴일로 지정
• 대체공휴일이 토요일인 경우 → 그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

 

 

국경일

국경일이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지정한 날입니다. 1949년 10월 1일 법률 제53호로 공포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지정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국경일로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5개입니다.

 

• 3·1절 : 3월 1일(공휴일)
• 제헌절 : 7월 17일(비공휴일)
• 광복절 : 8월 15일(공휴일)
• 개천절 : 10월 3일(공휴일)
• 한글날 : 10월 9일(공휴일)

국경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쉬는 공휴일인 건 아닙니다. 국경일 중 제헌절은 원래는 공휴일이었으나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국가기념일

국가기념일이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기념일로 '법정기념일'이라고도 합니다. 국가기념일은 원래 공휴일이 아니지만, 일부 기념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10월 2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