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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에 제주도에 3박 4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제주도를 떠나기 하루 전날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디너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 굉장히 분위기 있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남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맛이나 분위기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주시 아라이동에 위치한 '더스푼'입니다.
※ 저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간대인 토요일 저녁 7시에 예약을 미리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예약 방법은 캐치테이블 어플 다운로드하신 다음 예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노쇼 방지를 위해서 일인당 3만 원의 예약금이 발생하고 매장 방문 시 예약금은 환불 처리되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1인 110,000 원의 디너 코스를 주문하였고 디너 코스는 재료의 수급이나 가격 변동에 따라 메뉴와 가격이 변동됩니다.
코스요리에서 가장 먼저 나온 메뉴입니다.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으며 절인 토마토가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두 번째 메뉴 제주 돌문어와 당근 퓌레입니다. 문어는 굉장히 부드러웠으며 당근 퓌레와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문어 다리가 통통해서 천천히 식사를 하다 보니 배가 약간 불러왔습니다.
세 번째는 성게와 어란 버터 파스타입니다. 성게알 추가 시 10,000 원이 추가되며 저는 성게알 추가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쓴 맛과 짠맛이 지배적이라 느꼈습니다. 성게알 음식 자체가 호불호가 심하기 때문에 취향껏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 금태와 샤프란 소스입니다. 생선살이 굉장히 부드러웠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밑에 깔린 녹두는 굉장히 썼고 제 취향에는 조금 안 맞는 맛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한우 1++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가니쉬는 흔히 아는 맛이었고 스테이크도 우리가 아는 맛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스모크향이 입혀져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굽기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안심 부위라 저는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까놀리와 티라미수까지 다 나왔습니다.
음식의 맛도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식기나 접시류들을 웨이터분께서 다 치워주시고 셰프님께서는 음식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셔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가미되어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별한 날 와인 한잔과 곁들여 식사하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돼 있었고 제주만의 신선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었던 점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매장명 : 더스푼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남동1길 45 1층
영업시간 : 12:00 - 22:30 (월, 화 정기휴무) (Break time 14:30 - 18:00)
주차장 : O (매장 앞 3대 가능, 왼편 무료 공영주차장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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