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봉명동 이비가짬뽕 한우짜장, 이비가짬뽕, 탕수육 솔직후기

오늘 리뷰해 볼 식당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이비가짬뽕 청주봉명점'입니다. 위치는 봉명동 다이소 옆 사거리 코너에 있고 꽤나 식당 규모가 큰 편입니다. 커다란 주방 안이 홀에서 보이게끔 오픈되어 있으며 어두운 계열의 테이블과 의자색으로 인해 가게가 전체적으로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게의 대표 메뉴인 이비가짬뽕과 한우짜장, 탕수육을 주문했으며 약 15분의 기다림 끝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비가짬뽕 청주봉명점 가게정보

가게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덕암로 2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 20:30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전화번호 : 043-218-9306

 

이비가짬뽕 메뉴 소개

이비가짬뽕-메뉴

특이한 점은 가게 내부에 메뉴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테이블에 착석을 하게 되면 이렇게 메뉴와 가격, 프랜차이즈 식당의 정보가 적힌 종이를 내줍니다. 여타 프랜차이즈 중국집에 비해 메뉴가 굉장히 단출하게 가격은 비싼 편에 속합니다. 특히나 얼마 전에 서울에서 굉장히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맛있었던 중국집에 방문했던 터라 더욱 비싼 가격이 신경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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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가짬뽕 한우짜장

한우짜장

이름이 한우짜장인 걸로 봐서 한우 소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메뉴인데 소고기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게 썬 다진 고기가 들어있기는 하나 메뉴 이름을 '한우짜장'이라고 지을 만큼의 존재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짜장면의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두 젓가락 정도면 끝나는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배달 중국집 짜장면 보다도 적은 양이었으며 가성비는 좋지 않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짜장면의 맛은 적당히 짠맛이 지배적이나 볶은 춘장의 고소한 맛은 약한 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중국집 짜장면에서 나는 짜장의 맛보다는 건강한 느낌이 강했고 간장향이 좀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면서도 고소한 볶은 춘장의 기름진 맛은 일반 중국집보단 덜했으나 양이 적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면발도 조금 아쉬웠던 게 보통 삶은 면을 찬물에 씻어서 쫄깃하게 만든 뒤 볶은 짜장을 올려주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짜장을 비비기도 전부터 면이 미지근한 온도였으며 불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짜장이랑 섞는데도 잘 안 섞이고 불은 면의 식감이 개인적으론 별로였습니다.

 

 

이비가짬뽕 짬뽕

짬뽕

짬뽕 역시 면의 양이 굉장히 적어서 아쉬움이 남는 메뉴였습니다. 맛은 고춧가루의 맵고 칼칼한 맛은 일반 중국집보다 약했으나 굴이 많이 들어서 시원한 국물맛이 났습니다. 일반적인 짬뽕에 굴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고 국물은 덜 자극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밥 한 공기를 따로 시켜서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확실히 짜장면보단 짬뽕이 퀄리티가 좋았고 짜장면이나 탕수육을 주문할 시 작은 공기의 밥이 나와서 짜장 소스나 짬뽕 국물에 밥을 비비거나 말아먹을 수 있었던 건 좋았습니다.

 

 

이비가짬뽕 탕수육 小

탕수육 소

가장 작은 사이즈의 탕수육인데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큰 접시에 이렇게 갖은 채소와 함께 탕수육이 나옵니다. 새하얀 튀김옷이 시각적으로 입맛을 자극했으나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눅눅하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느낌이 아닌 처음부터 약간 폭신폭신함을 넘어 눅눅한 찹쌀 탕수육이었습니다.

 

생채소가 올라가서 아삭한 식감을 주었고 새콤한 소스 역시 탕수육과는 잘 어울렸으나 단 한 가지 탕수육 튀김이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탕수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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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중국집 브랜드치곤 메뉴의 퀄리티나 가격이 조금은 대중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즘 워낙 다양한 중국집들이 생기고 있는데 여타 가게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봐도 딱히 생각나는 게 없을 정도로 평이했던 식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젊은 층보단 나이대가 있는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으며 확실히 덜 자극적인 음식의 맛은 특색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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